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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약의 종류와 주의사항

야옹이에셋 2023. 11. 14. 11:43

1. 바르는 연고와 항문에 넣는 좌제

치질연고는 국소 통증 완화, 부기 감소, 진정 등 치질과 관련된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주로 포함되는 성분들은 진정제, 프라목신, 리도카인 같은 마취제, 하이드로코티손 같은 항염증제, 가려움을 막아주는 항히스타민제, 혈관수축제 등입니다. 각 성분들 여러 가지를 조합해서 제조하기도 합니다. 알로에 베라, 위치하젤, 멘톨과 같은 성분은 치질과 관련된 염증, 가려움증,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연고를 항문 입구에 바르고 주입기를 이용해 안쪽까지 발라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표준화된 박테리아 배양액은 항문의 대장균에서 추출한 세포내용물이나 대사물을 약독화 시켜 만듭니다. 치질 부위에 도포하면 면역반응을 자극하여 백혈구를 활발하게 하고 항체 형성을 도와줍니다. 결과적으로 치질 부위의 결합 조직을 형성하게 하여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연고뿐만 아니라 젤, 크림, 항문에 넣는 좌제의 형태로도 사용되며 성분은 서로 비슷합니다. 치질이 항문의 정맥 혈관이 늘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혈관의 울혈과 부종을 개선하기 위해서 혈관수축제 성분이 포함되기도 합니다. 식이 조절, 적절한 위생 유지, 장기간 앉아 있거나 배변 중 힘을 주는 것을 피하는 것이 전반적인 치질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연고나 좌약 사용과 함께 이러한 생활 습관 개선을 하면 더 도움이 됩니다. 

2. 먹는 치질약

치질은 혈관의 탄력이 떨어져서 직장과 항문 부위의 혈관이 부어오르고 늘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디오스민 같은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경구약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염증이나 조직 손상을 개선할 수 있어서 치질과 관련된 염증을 완화합니다. 플라보노이드는 히스타민 및 기타 염증 매개체의 방출에 관여하는 비만 세포를 안정화시킬 수 있습니다. 플라보노이드는 비만 세포 활동을 조절함으로써 치질과 관련된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플라보노이드는 모세혈관을 강화시키고 혈액순환을 도와주어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일부 플라보노이드는 혈관 확장 효과를 가지고 있어서 이는 혈관을 이완시켜 혈류를 개선해 주고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을 감소시켜 줍니다.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약은 식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심해졌을 때에만 복용하기도 하고 만성적으로 치질을 겪는 경우에는 예방적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약에 더해 식습관 개선, 운동, 좌욕 등 생활습관 개선도 함께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치질로 인한 통증이 너무 심할 경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 같은 진통제 계열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변비가 심해서 힘을 주느라 치질이 생겼을 경우에는 변을 묽게 해주는 변비약이 처방되기도 합니다. 


3. 치질약 사용 시 주의점

증상에 따라 먹는 약과 외용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외용제에 주로 사용되는 혈관수축제 성분은 고혈압이나 전립선 비대증이 있는 경우 혈압 상승을 유발하거나 배뇨 곤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심장질환, 고혈압, 갑상선 질환, 당뇨병,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배뇨곤란 환자는 혈관수축제가 포함되지 않은 치질약을 사용하는 것이 권고됩니다. 감기약에 주로 포함되는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이나 진경 역할을 하는 스코폴리아 엑스, 혈압강하제,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동안은 치질약을 동시에 복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더불어 임산부 또는 임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치질약을 사용하기 전 의사, 약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임산부의 경우 경구로 복용하는 약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외용제는 프라목신 성분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임산부는 변비와 치질이 동시에 있는 경우가 많아서 순한 변비약을 많이 복용하게 됩니다. 연고나 좌제 적용 시 일시적으로 자극감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일시적이지만 증상이 지속되면 전문가와 상의해야 합니다.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된 연고의 경우에는 피부를 얇게 만들 수 있으므로 1-2주 정도 짧게 사용하고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구용제는 사람에 따라 속 쓰림이나 피부 발진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약으로 해결되지 않는 3-4도 치핵의 경우에는 치질 수술을 고려해 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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